어제 첫 심리...각각 2만~10만7,500불
조지아텍 폭력시위 현장서 체포된 용의자 3명에 대해 법원이 거액의 보석금을 부과했다.
20일 오전 풀턴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린 이들에 대한 첫 심리에서 법원은 3 명의 용의자에게는 각각 2만달러에서 10만 7,500달러의 보석금을 책졍했다.
빈센트 카스틸렌티(31), 제이콥 윌슨(22), 카산드라 먼든(20, 본명 앤드류 자비어 먼든)은 지난 18일 조지아텍 대학 경찰본부 앞에서 벌어진 폭력시위에서 경찰에 대한 폭력 및 폭동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 중 빈센트 카스틸렌티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경찰관에 대한 가중폭행죄 혐의가 인정돼 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 됐으며, 윌슨은 경찰에 대한 2건의 가중폭행죄와 함께 불법침입 등으로 3건의 경범죄 혐의로 10만 7,5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의 체포영장에 따르면 그는 경관을 쓰러뜨린 채 폭행했으며, 근방에 스프레이로 '경찰 살해'라는 문구를 적었다. 조지아텍 재학생으로 확인된 먼든은 경찰차에 올라타 파손하려 한 혐의로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들은 모두 법원으로부터 조지아텍 캠퍼스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들 3명은 지난 18일 밤 조지아텍 캠퍼스에서 경찰에 쏜 총에 맞아 숨진 조지아텍 재학생 스카웃 슐츠(21) 추모 집회에 참석했다 분개한 50여명의 시위자들과 함께 조지아텍 대학 경찰본부로 향해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불사르는 등의 행위로 인해 당일 체포됐다. 이인락 기자
왼쪽부터 제이콥 윌슨, 앤드류 자비어 먼든, 빈센트 카스틸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