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한 어제까지 등록자 없어
선관위, 추대형식으로 선출키로
K모씨 대상 마지막 설득 작업 중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후보 등록과 관련, 연장등록 마감시한인 15일 오후 6시까지도 입후보자가 없어 한인회 총회에서 차기 한인회장을 임명하게 됐다.
28일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기수)에 따르면 차기 한인회장 후보등록 마감 연장시한인 15일까지 후보등록자는 한 명도 없었다. 앞서 선관위는 당초 등록마감일인 지난 8일까지 입후보자가 없어 마감일을 15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고, 공탁금을 1만 5천달러 낮춰 3만 5천달러로 공지했었다.
이에 따라 제 33대 차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총회를 열어 추대 형식으로 선출될 예정이며, 추대 방식에 대해선 선관위를 비롯 한인사회의 의견수렴 절차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수 선관위원장은 15일 “한인회칙에 따라 총회를 열고 추대하는 방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며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위상에 걸 맞는 적임자를 추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선관위원장은 “아직 선관위 논의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출마를 90% 이상 굳힌 K씨를 주말에 마지막으로 설득해 18일쯤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K씨가 출마의지를 최종 결심하면 추대의 절차를 밟게 되고, 이 경우에도 추천 정족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한인회 발전기금 등의 공탁금과 비슷한 액수를 기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김 선관위원장은 덧붙였다.
회장 추대를 위한 총회는 당초 한인회장 선거일로 정했던 11월 5일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