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제막식... 애틀랜타 이어 미 4번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인 ‘평화의 소녀상’이 내달 뉴욕한인회관 이민사박물관에 설치된다.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은 30일 퀸즈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10월13일 뉴욕한인회관 이민사박물관에서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녀상 설치는 뉴욕한인회가 지난 6월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알리고 역사적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설치를 결정하기로 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오는 9월말 한국을 방문하는 김민선 회장은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현재 제작 중인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확인한 뒤 뉴욕으로 이송시킬 예정이다. 또 한인회는 제막식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뉴욕 일원에 최초로 세워지는 것으로, 미전역에서는 LA 인근 글렌데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조지아주 애틀란타 인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그동안 뉴욕일원에는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져 왔으나, 소녀상은 건립되지 않았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7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열고 14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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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오른쪽) 뉴욕한인회장이 30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찰스 윤 이사장과 문용철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