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호프장학금 수혜기준 개정안' 발효
이공계과목 수강자에 가산점 0.5점 일률적 부여
2017-18학기부터 이공계 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생들이 호프 장학금을 받기가 훨씬 수월해 진다. 2016년 의회를 통과해 확정된 호프장학금 수혜자격 개정안이 이번 학기부터 효력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학이나 수학 등 소위 STEM 분야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B나C 혹은 D의 성적을 받았을 경우 일률적으로 0.5점의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이처럼 과학분야 수강생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이들 과목 수강 대학생들의 경우 호프장학금 신청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한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조지아텍 재학생들은 이 같은 불만을 강하게 제기해 왔다. 이들은 컴퓨터 공학이나 유기화학과 같은 상대적으로 학점 취득이 어려운 과목을 수강해야 할 경우 GPA가 3.0이상이어야 한다는 호프장학금 수혜 기준으로 인해 타 과목 수강자나 타 대학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다.
개정안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STEM 분야 과목을 구체적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조지아텍과 케네소대는 각각 107개의 과목이, UGA는 147개. 에모리대는 149개 과목, 조지아 주립대는 72개 과목이 가산점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