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컴퓨터 서버가 해킹 공격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UCLA 대학 당국은 여름학기 강좌 관련 서버와 유학생들을 관리하는 국제교육사무실 서버를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있었다며, 이들 서버에 개인 정보가 보관돼 있던 약 3만2,000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 해당자들에게 이를 알리는 공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해킹 공격을 당한 서버들에는 학생들의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소셜시큐리티 번호, 건강보험 및 의료 관련 기록 등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해 실제 학생과 교직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 피해를 당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UCLA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정밀 분석 결과 해킹 공격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지만,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사와 후속 조처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또 학생들이 지난 2016년 4월13일 이후에 제공한 정보들은 해킹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UCLA 측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학생들에게는 1년 동안 무료로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