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건설협 “불투명한 계약과정 공개해야”




뉴욕한인건설협회가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뉴욕코리아센터에 한인 건설 업체가 배제된 것을 규탄하고 신축 공사 발주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한국문화원이 뉴욕코리아센터 신축을 맡은 계약업체와 계약금을 공개하지 않는 등 일련의 계약과정이 불투명하게 진행돼왔다”며 진상조사를 통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건설협회장은  “한류 문화 홍보의 첨병 역할을 할 뉴욕코리아센터를 건립하는 데 있어 한인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배제시킨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항번했다. 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한국 국회와 각 정당 소속 재외동포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 등에 공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뉴욕한국문화원은 “한인 건설업체를 배제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신축 계획도 공정하고 적법한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지난해 마감된 제9차 시공사 공개 입찰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3곳의 건설사 가운데 한인 건설사가 포함됐지만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최종 낙찰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뉴욕 코리아센터는 한국 정부가 일본 동경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에 신축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7층(연면적 3,111㎡) 규모로 건설된다. 코리아센터 내에는 176석 규모의 공연장과 한류체험관, 전시실, 도서자료실, 한국어 강의실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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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건설협회장단이  2일뉴욕코리아센터 신축공사 발주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