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ATM 하루 인출한도가 겨우 300달러?

미국뉴스 | | 2017-07-26 10:10:41

ATM,인출한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은행 평균액수 주류의 3분의 1 불과

“카드 도난·사기 위험 최소화 위해”불구

   고액의 현금 필요 때나 긴급한 경우 불편

ATM에서 하루에 인출할 수 있는 현금 한도가 한인은행의 경우, 주류은행에 비해 최대 30분의 1에 불과하고 평균적으로는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용하는 은행의 일일 인출 한도를 알고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뱅킹레이트가 전국 48개 은행의 개인 체킹 어카운트에 적용되는 ATM 일일 인출 한도를 조사한 결과, 이중 전국적으로 영업하는 20개 주류은행의 평균 한도는 하루 974달러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은행마다, 상품마다 한도가 다양했는데 가장 적은 곳은 300달러에서, 가장 많은 곳은 9,000달러까지 다양했다. 하루 인출 한도가 9,000달러에 달한 곳은 스페인에 본점을 둔 산탄데르(Santander) 뱅크로 미국에서는 뉴잉글랜드와 뉴욕, 뉴저지 등 동북부에 650개 지점과 2,000여개 ATM을 두고 있다.

이어 체이스가 3,000달러로 두번째로 많았고 씨티뱅크와 TD뱅크가 각각 1,000달러,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계좌 종류에 따라 최대 40장까지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여기에 웰스파고, US뱅크, 유니온뱅크, 뱅크 오브 더 웨스트 등은 나란히 500달러다.

일부 은행들은 100달러 단위가 아닌 한도를 둔 곳도 있었는데 코메리카 뱅크는 1,220달러, 스캇트레이드 뱅크는 1,020달러, 디스커버 뱅크 510달러, 시노보스 505달러 등이다. 또 조사 대상 중 가장 한도가 낮은 곳은 오하이오의 커뮤니티 은행인 키뱅크로 300달러에 그쳤다.

한인은행들은 평균적으로 주류은행권 최하 수준인 300달러를 한도로 두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와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나란히 500달러, 신한은행아메리카 400달러, 유니티 310달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300달러로 통일돼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ID를 지참하고 지점을 방문하면 밸런스 이내에서는 얼마든지 인출이 가능하다”며 “고객들이 인출 한도를 높여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지 않아 그대로 300달러로 정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류은행들이 인터넷과 폰 뱅킹, 또는 지점을 방문하면 인출 한도를 높여주는 것과 달리 한인은행들은 보수적인 분위기다. 실제 지점이나 콜센터 등에 요청해 인출 한도를 늘려주는 한인은행은 한미, 태평양, 오픈과 유니티 등 4곳이다.

뱅크 오브 호프 측은 정책상 한도액을 증액하고 있지 않다며 그 이유로 “고객의 카드 분실과 도난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발생할 수 있는 불법인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며 “피싱 수법이 지능화돼 최근에는 카드를 분실하지 않아도 복제를 통해 현금을 불법적으로 인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TM 한도를 넘어서서 현찰이 필요한 경우는 비상수단이 있으니 소매점의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소매점들이 고객의 ATM에 가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상품을 구입한 뒤 원하는 경우, 현찰을 주는 방식이다. 월마트의 경우, 데빗카드로 상품을 결제하며 캐시백을 요구하면 추가로 최대 100달러까지 결제한 것으로 처리해 현금을 쥐어준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긴급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ATM인 까닭에 일일 한도가 얼마인지와 함께 매일 몇시에 ‘일일’의 기준이 바뀌는 것인지 알아두면 좋다”며 “자세한 사항은 지점이나 고객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류정일 기자>

ATM 하루 인출한도가 겨우 300달러?
ATM 하루 인출한도가 겨우 300달러?

한인은행들의 ATM 일일 인출한도가 주류은행들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돼 고객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한 은행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소비자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로이터=사진제공] 17일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이 1시간가량 운항이 중단됐다.알래스카항공은 이날 오전 연방항공청(FAA)에 미 전역의 자사 항공기에 대해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바이든, 트럼프 부재 활용…경제 정책 차별점 부각” (좌측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팬데믹 후 경험중시 소비 ‘여행·콘서트’돈 물 쓰듯현금 없으면 빚내서라도  위기가 사고방식 바꿔 애리얼 빈슨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하기 전까지 거의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젠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남자 그로스 챔피언에 굿 오여자 넷 챔피온 젠 러쉬모어 플로리다 골프협회(회장 박애숙)는 지난 14일 오후 트리니티에 위치한 헤리티지 스프링스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제3회 골프대회를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한화, '대미 투자 계속하려면 미 생산업자 보호해야' 요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도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17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1월 김백규 전 회장이 기부한 1만5천 달러는 기부자가 지정한대로 밀린 세금과 유틸리티 비용을 납부하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비영리단체 '퓨처버스' 건립 추진미래과학 총동원 상상력 유발시켜 미국 유일의 미래 박물관이 애틀랜타에서 건립이 추진된다. 퓨처버스(FutureVerse)라는 비영리 단체는 애틀랜타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국립공원 주간의 시작일입장료 없는 6일 중 하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지는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토요일에 계획이 없다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겸손의 지혜, 책에서 얻어…"월클은 실력과 인품 겸비해야"손웅정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아이 재능보다 부와 성공쪽으로 유도하는 ‘앞바라지’ 부모 많아 밝은 표정의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 운영연락하면 픽업→목적지 연결 노크로스시에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버전의 마이크로트랜짓 프로그램이 16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