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올려준다"개인정보 요구
발신번호 323... 납입금 가로채 

연방사회보장국 직원을 사칭한 전화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연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영어가 서툴거나 은퇴한 노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19일 연방사회보장국 감찰관실에 따르면 최근들어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은퇴 노인들에게 323번호로 시작되는 전화를 걸어 사회보장국 직원이라고 사칭해 소셜시큐리티 개인 정보를 빼낸 후 사회보장 연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감찰관실이 밝힌 사기범들의 수법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사회보장국 직원으로 소개한 뒤 매년 물가와 연동해 연금 혜택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를 받으려면 소셜시큐리티 번호, 은행 계좌, 주소, 전화번호 등 변경된 정보를 업데이트 한다고 말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정보를 빼낸 후 피해자들의 정보를 자신들의 개인 및 차명 계좌로 옮긴 후 연방당국으로부터 지급되는 사회보장 연금을 중간에서 가로채고 있다는 게 감찰관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사회보장국은 불확실한 수신자로부터 받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은행 계좌 등을 절대로 제공해선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보장국 직원 사칭 사기가 문제가 되는 것은  영어가 익숙치 않은 특정 이민자 집단이나 연장자들이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사회보장국 관계자는 이와관련 “연방사회보장국은 고객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은행계좌 등 개인정보를 절대 물어보지 않는다”면서 “이와 유사한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끊고 핫라인으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사회보장국에서 이메일이나 편지, 문자 메시지, 전화 등을 받았을 경우에도 각 지역의 소셜시큐리티 오피스로 문의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사회보장국은 지난 3월에도 미 전역에서 감찰관실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의 소설연금 계좌가 의심쩍은 거래가 포착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협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며 사회보장국이나 연방 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각종 사기행각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홍기.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