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법무부 전국 단속
치료비 허위 청구 등
연방 수사당국이 전국적으로 메디케어 사기단속을 펼쳐 410여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기 금액만 13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제프 세션스 법무부장관은 13일 전국 연방검찰 41개 관할 지역에서 대대적인 메디케어 사기 집중단속을 펼쳐 115명의 의료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4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용의자들 중에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불법 처방, 유통시켜온 의사, 갱단 조직원 등 120여명도 포함됐다. 이들이 당국에 허위 청구한 금액은 총 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적으로는 플로리다가 87명으로 가장 많다.
이들은 메디케어 또는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불필요한 처방약과 치료를 제공하고 치료비를 당국에 청구하거나, 아예 제공되지도 않은 약과 치료에 대한 치료비를 허위로 청구한 혐의다. 또 환자들이 지인을 병원에 데려올 경우 불법 리베이트를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