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기고문] 주택시장 짚어보기

지역뉴스 | | 2017-07-12 19:19:18

칼럼,기고문,에릭박,주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택시장의 전체 흐름을 판단하는 데는 케이스 쉴러 인덱스 (The S&P/Case -Shiller Index)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10개 도시 복합 지수로 사용되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 도시가 포함되고  20개 복합 도시 구성으로는 애틀랜타, 샬롯, 클리브랜드 그리고 시애틀 같은 중 대형 도시가 포함되며 인덱스 10에 포함된 도시 평균으로 구성되는 인덱스는 2007년 4월에 220.00이었고 현재 210.00이고  20개 복합 도시 인덱스는 2007년에 201.00이었고 현재는 197.17로 전 고점에 거의 근접해있다. 하지만 이것은 도시 평균에 대한 수치일 뿐 어느 특정 지역의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덴버 등이 상승 폭이 매우 컸고 미국 전체를 보면 전 고점을 넘어선 주택은 34.2%라고 한다.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3-4년간 주택 건설의 위축으로 주택 공급이 급감해 신규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며 모든 주택의 전 고점 돌파 시기를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 국내적으로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2015년부터 정책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해오고 있으며 2015년과 2016년에 한 차례씩 그리고 2017년에는 3월과 6월에 두 차례 인상했다. 금리가 오르면 보통은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며 지금 같은 상승장에서는 부동산 등 안전 자산에 자금이 몰린다. 지금이 시기적으로 경기 후퇴기라면 당연히 주택 구매에 좀 더 신중을 기하는 것이 오른 선택일수 있지만 경기 확장기에는 집을 구매하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집 가격 대비 수입 비율로 보는 지수가 있다. 전 세계 도시별로 통계를 내는데 홍콩이 제일로 높은 36.15이다. 한 가정이나 개인이 자기 수입으로 주택을 살 때 자기 수입을 아무 데도 쓰지 않고 오로지 집 구매에만 사용 시 36.15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밴쿠버가 13.2년, 뉴욕은 13.64년이 걸린다. 애틀랜타는 단지 2.74년이면 된다. 다른 도시에 비해 상당히 저 평가되어 있음을 단 번에 알 수 있다. 질로우(Zillow.com)에 따르면 애틀랜타 평균 집 가치는 $208,100이고 작년에 8.8%가 상승했고 올해는 5.4%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둘루스나 스와니 같은 지역은 상당한 매물 부족 상황에 처해있다. 실 수요자는 물론 렌트를 주려는 투자자들까지 겹치면서 20만 불 초 중반까지의 매물은 멀티플 오퍼뿐만이 아니라 캐시 오퍼들이 대 부분이라서 대출기관으로부터 받은 융자 확인서를 갖고 있어도 집을 사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괜찮은 매물 대 부분은 웃돈을 줘야 거래가 되고 있으며 10만 불 후반이나 20만 불 초의 가격 대가 투자자의 입장으로서는 투자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집값이 비싸질수록 집값 비율에 따라 렌트비를 올려 책정해야 하는데 렌트비가 비싸지면 수요도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테넌트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됨으로써 투자 대비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30만 이상의 가격대는 바이어의 입장에서 좀 여유 있게 집을 선택할 여지가 있다. 현재 이곳의 시장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양극화 현상이다. 어떤 경우는 가격을 두 번 세 번 씩 내려도 팔리지 않고 어떤 집들은 오퍼가 몰려서 거래의 성사를 어렵게 만든다. 지역적으로 귀넷 카운티의 상황은 도시 별로 편차가 매우 큰데 Home South 빌더는 둘루스 옛 시청 부근에 "Park At Parsons"라는 3층짜리 타운 하우스를 분양하는데 가격이 무려 40만 불에 이른다. Sugarloaf Parkway와 Peachtree Industrial이 만나는 곳에 30만 중 후반 대의 타운 홈 "The glens at Sugarloaf"이 들어선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며 둘루스의 인기도를 실감케 한다. 하지만 Buford, Sugar Hill, Lawrenceville 등은 일부 지역은 20만 초 중반이면 맘에 드는 단독 주택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한인 타운에서 조금 더 떨어진 Grayson, Dacula, 그리고 Loganville 같은 경우는 더 좋은 가격에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어쨌든 금리가 계속 오르는 추세고 집값도 상당 부분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 움직임이 뚜렷한 한쪽으로 흐를 것임을 단정할 수는 없다.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인지, 가격 조정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인지 혹은 기간 조정(가격이 변동이 별로 없는 상태) 이 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다 보아야 하며 아직도 애틀랜타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많이 저평가 되어있고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온화한 날씨 그리고 지리적이나 경제적으로 남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애틀랜타가 갖고 있는 장점들에 대한 재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며 이곳 주택시장의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GA 베리 칼리지, 스펠만 칼리지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64에 선정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이 고려하는 기준 목록이 있다. 대부분의 목록에서는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학 캠퍼스의 모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카일 클린크스케일스 사건 종결3년 전 차량과 유해 발견돼 수사 1976년 1월에 실종된 조지아 출신 어번대학교 학생의 사건이 이제 종결되었다고 트룹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이 이번 주에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마가 공화당원이 우크라 지원 막는 사이 北 등은 러에 무기 제공"틱톡 미사업권 최장 360일내 매각 않으면 금지…바이든, 언급 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전 의회가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켐프, 스쿨 바우처법(SB233)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에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택한 K-12학년 학생 1인당 연간 6,500 달러의 바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5월 4일 오후 2시, 일대일 상담도 대입전문 JJ에듀케이션이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4일 학원에서 대학원서(Common Aplicati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는 마이클 레이놀즈는 비즈니스 검색 사이트인‘옐프’(YELP) 등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픈한지 몇 주 안 돼 옐프 측에서 바에 다녀간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조지아주 달튼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개그맨 조세호, 유재석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SNS개그맨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한다.24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