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호텔보다 싸고 집처럼 편안‘배케이션 홈’뜬다

미국뉴스 | | 2017-07-11 09:09:09

베케이션홈,호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여러 가족 함께 지내고 애완동물 동반

집밥도 해먹을 수 있어… 휴가철 각광

“호텔? 캠핑? 다 싫어, 배케이션 홈이 최고야”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많은 한인들이 가족단위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한인 휴가족들 사이에서 ‘배케이션 홈’(vacation home)이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 단독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배케이션 홈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자유’과 ‘여유로움’ 때문이다. 배케이션 홈은 이용기간 내집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배케이션 홈 렌탈을 찾는 이유라고 여행객들은 전했다. 

일반 호텔보다 숙박료가 비싸지 않으며 독립된 침실과 거실, 완벽한 주방시설, 넓은 패티오 또는 뒷마당까지 갖추고 있어 몇 가족이 함께 지내며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메모리얼 연휴기간 누나 가족과 함께 LA 동부 빅베어 레이크 지역의 3베드 배케이션 홈을 렌트해 2박3일을 보내고 돌아온 한모(36)씨는 “호텔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고 밥도 집안에서 해먹을 수 있어 비용을 절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며 “판에 박힌 호텔을 이용할 때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씨는 이어 “아이들도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애완동물들을 따로 맡기지 않고 데려갈 수 있었던 것이 배케이션 홈 렌탈의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한인들은 집밥을 해먹을 수 있다는 점을 배케이션 홈의 장점으로 꼽는다. 

집에서 밥을 해먹으면 여행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외식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배케이션 홈 렌탈을 이용하는 한인여행객들의 경우 입맛에 맞는 한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몇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경우 호텔 등 기존 숙박시설을 이용해 각자 방을 잡는 것보다 집을 전체로 빌려 모두가 함께 지낼 수 있는 편의성도 제공한다.

또한 대부분 배케이션 홈의 경우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시설을 갖춘 집이 많아 여행 짐을 줄이고 돌아올 때도 깨끗한 복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함께 여행을 간 사람들끼리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기가를 즐길 수 있다. 

평소에 살아보고 싶었던 대저택을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도 배케이션 홈의 또다른 매력이다. 수영장이 딸린 넓은 마당에서 자녀들과 애완동물이 뛰어노는 장면은 많은 여행객들로 하여금 또 다시 서비스를 찾게 만든다. 

한편 배케이션 홈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한인들은 인터넷 사이트 ‘homeaway.com‘, ’vrbo.com‘ 등의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버젯에 맞는 홈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정재원 인턴기자> 

호텔보다 싸고 집처럼 편안‘배케이션 홈’뜬다
호텔보다 싸고 집처럼 편안‘배케이션 홈’뜬다

LA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일가족이 지난 6월 중순 빅 서(Big Sur) 인근 카멜밸리에 위치한 배케이션 홈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성정체성 교육금지법' 반대 계기로 특별지위 놓고 다툼…NYT "디즈니의 항복"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디샌티스 주지사[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