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량 부문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뛰어들었다. 웨이모 대변인은 “8년간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쌓은 경험으로 우리 기술이 트럭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 기술적 탐구를 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고 버즈피드가 보도했다.
구글은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웨이모를 분사했다. 승용차가 아닌 트럭을 자율주행차로 개발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웨이모는 트럭 1대를 테스트 중이라면서 정보 수집 목적으로 공공도로에서 트럭을 수동으로 운전하고 있다고 버즈피드에 밝혔다.
트럭 운송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주요 분야의 하나로 꼽혀왔다.
차량호출 업체인 우버 역시 지난해 인수한 오토(Otto) 부문을 통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크다. 인텔은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가 만들어낼 경제적 기회를 ‘승객 경제’로 부르면서 이 분야 매출이 2035년 8,000억달러, 2050년에는 7조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