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서 첫 동북아 안보포럼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중단촉구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주최한 제1회 동북아 안보포럼이 30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조지안 클럽 컨퍼런스룸에서 지역 리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 주한미군 지휘관 버웰 B. 벨 3세, 전 미육군전력사령부 지휘관 래리 엘리스,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표세우 육군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북한 미사일 및 핵 위협에 대해 토론했다.
벨 전 지휘관은 "북한이 무력을 동원해 남한을 위협하는 것은 동북아 평화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 또한 남북이 분단된데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해당 위협을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이 적극 나서 줘야한다"며 "사드배치 반대로 인한 중국 내 한인상권을 죽이기 등의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국방무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맥락이 같다"며 "문 대통령 또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설득해 북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락 기자
30일 낮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1회 동북아 안보포럼에서 한미 양국의 패널들이 '북핵'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