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부근서 전선 든 가방 발견
19일 오전 애틀랜타 도심에서 폭발몰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되면서 인근 모든 상가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여행용 가방이 발견된 것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로 경찰은 언더그라운드 인근 피치트리 스트리트에서 일하던 인부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이 가방에서 ‘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전선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언더그라운드와 파이브 포인트 마타역까지 이 일대 모든 상가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도심을 통과하는 모든 전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디케이터와 앨라배마 스트리트 사이의 도심 도로도 폐쇄됐다.
이후 3시간여만인 오후 1시30분 경찰은 여행용 가방에 이상이 없다며 대피령을 해제했다. 경찰은 가방이 폭발물이 아니라면서도 가방 안에 있던 내용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우빈 기자
19일 경찰이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발견된 언더그라운드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