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플로리다에서 돌풍 일으키고 애틀랜타 공략
뷰티협회,긴급회의…전직회장단 뉴욕도매상에 급파


조지아의 한인 뷰티서플라이업계가 아랍계 대형 뷰티서플라이업체의 도전으로 비상이 걸렸다.
아랍계인 대형 뷰티 체인업체 B사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출범, 폭탄세일 등의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며 플로리다 주에서 세를 키운 후 최근 애틀랜타 한인 상권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회장 김일홍)는 지난 14일 저녁 회원 60여명이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아랍계 업체의 상권 위협에 따른 한인상권 보호대책을 논의했다.
뷰티업체 ‘헤어플러스’의 플로리다 지점을 책임졌던 럭키 홍 영업이사에 따르면 B사는 아랍계 미국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의 대형 뷰티 도매상들로부터 구매한 물건을 초저가에 판매해 입지를 다졌다는 것이다. B사가 연일 저가 세일을 하면서도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랍의 친인척을 대거 미국으로 불러들여 매장에서 일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인건비를 안 들이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B사가 플로리다 잭슨빌 등에서 한인 상권을 밀어내고 뷰티업계를 평정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랍계 업체가 급성장한 데는 뉴욕의 한인 대형 뷰티 도매상들이 지나칠 정도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B사는 중국공장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대로 간다면 한인 뷰티 도매상의 브랜드 가치까지 추월 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뷰티협회는 김영수, 지명구, 홍재호씨 등 전직 회장단으로 테스크 포스를 구성, 15일 뉴욕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뉴욕에서 대형 뷰티 도매상들과 접촉해 조지아 한인 상권 보호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일홍 뷰티협회 회장은 “테스크 포스팀은 조지아의 한인업체들이 뉴욕 대형 도매상들의 세일즈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한인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메트로 애틀랜타 한인상권 전체가 위협을 받는 비상상황”이라며 뷰티업 종사자들의 단합을 당부했다.
뷰티협회는 조만간 한인상권 보호를 위한 긴급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회원들과의 메신저 그룹채팅방을 만들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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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긴급소집된 한인뷰티협회 회의에서 회원들이 아랍계 도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