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으로 미성년자 꾀여
주로 귀넷카운티에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일삼아 오던 조직이 경찰의 오랜 수사 끝에 일망타진됐다. 검거된 용의자들 중에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도 1명 포함돼 있다.
조지아 수사국(GBI)는 24일 “지난 5년간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일삼아 오던 조직원 2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현역 공군 1명을 포함해 전기기술자와 건축업자, 소매업 종사자, 호텔종업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거주지는 귀넷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연령은 19세부터 48세까지였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이름이 맥스 박(39·스와니 거주)이라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온라인에서 자신들을 10대로 속인뒤 미성년 소녀들에게 접근, 돈을 미끼로 만날 약속을 정한 다음 실제로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들에게는 온라인 포르노와 미성년자 노동착취 혐의가 적용됐다.
이번 수사에는 GBI 외에 귀넷 경찰과 조지아 인터넷 아동범죄수사대(ICAC)도 공조했다. 2002년 설립된 ICAC는 그 동안 아동 대상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 2,000여명을 검거했다. 이우빈 기자
검거된 지하 불법 성매매 조직원들, 주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일삼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