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 카드리더기도 위험
현금자동입출입기(ATM) 혹은 카드리더기 사용 시 계좌를 해킹하는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피코(FICO)에 따르면 2016년도 ATM 및 카드리더기에 사용된 카드들 중 약 70%가 해킹 등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대비 해당 사기 피해량이 약 30% 증가한 수치다.
2015년 처음 발견된 이 사기 수법은 해당 ATM 혹은 카드리더기에 가짜로 만들어진 기판 및 삽입구를 덧붙여 이를 인지하지 못한 카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사기 수법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했거나 설치된 카드 삽입구나 기판을 당겨보는 것으로 방지할 수 있었으나 요즘 해커들은 간단히 ATM 및 카드리더기 내에 손가락마디 하나 크기의 자그마한 칩(스키머)을 삽입함으로써 들어가는 카드의 정보를 숫자화해 해킹하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