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편 취소...승무원 부족
봄방학 승객 몰려...환불 가능
델타항공의 항공편 결항이 폭우가 지나간 후 3일째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델타항공 측에 따르면 3,000여편의 항공편이 승무원 부족 및 항공기 위치 등의 오류로 인해 결항됐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작년 8월 전산 고장으로 발생했던 무더기 결항 사태 이후 또 한번의 위기를 맞았다.
봄 방학에 몰린 탑승자 수 또한 정상운영에 무리를 주고 있다. 델타측은 현재 승객들이 과도하게 몰려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에게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재예약 조치조차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미 대부분의 항공편이 만석 예약 상황이라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웹사이트와 서비스라인 또한 마비돼 운항 여부 확인조차 어려워져 수천여명의 승객들은 답답함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델타항공은 이에 항공편이 취소돼 항공일정을 변경하는 승객에 있어 비행기표 일정 금액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의 델타항공 부스 앞에서 예약객들이 출항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