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 "손녀 있는 지 몰랐다"
2살난 여아가 자신의 집 앞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숨진 여아의 할머니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귀넷 경찰은 21일 오후 4시께 사고 신고를 받고 로렌스빌 메모리 레인의 한 주택가에 출동, 집 안에서 다친 여아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숨진 아이의 할머니 오르도네즈-구에바라(44•사진)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조사했다. 구에바라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 결국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구에바라는 이날 딸 집 드라이브 웨이에서 자신의 SUV 승용차를 타고 후진하다 손녀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구에바라는 다친 손녀를 집 안으로 들여놓은 뒤 자신의 집까지 차를 몰고 간 뒤 다시 걸어서 손녀 집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에바라는 경찰 조사에서 “손녀가 차 뒤에 있는 지 몰랐다”며 오열했다. 경찰은 구에바라를 차량살인 및 뺑소니, 공무집행방해, 무면허 운전 혐의로 체포해 수감했다. 이우빈 기자
21일 오후 경찰이 사고가 발생한 주택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