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AT&T가 기존 무제한 플랜을 업그레이드한 두 가지 플랜을 선보였다.
AT&T는 ‘언리미티드 플러스’와 ‘언리미티드 초이스’ 두 가지 무제한 플랜을 지난 2일 런칭하고 기존·신규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언리미티드 플러스는 1회선 당 월 90달러로 무제한 통화와 문자, AT&T가 제공하는 최고 스피드 4G LTE 데이터를 포함, 초고화질 HD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AT&T는 또 한시적으로 언리미티드 플러스 고객들에게 디렉 TV, 디렉 TV 나우, 유버스(U-verse) 월 사용요금에 적용할 수 있는 25달러 할인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다.
언리미티드 초이스는 1회선 당 월 60달러로 무제한 통화, 문자, 최대 3Mpbs 속도의 데이터, 480p 화질의 비디오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또한 2회선을 사용할 경우 언리미티드 플러스와 언리미티드 초이스 한 달 요금은 각각 145달러, 115달러로 테블릿, 핫스팟 같은 기기를 8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기기를 추가할 경우 1기기 당 월 20달러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단 이같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오토 페이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또 AT&T는 1회선 당 월간 데이터 사용량이 22GB를 초과할 경우 네트웍 혼잡으로 인해 사용 우선순위에서 밀려 데이터 스피드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AT&T가 선보인 이번 무제한 플랜은 개인 사업이나 비즈니스 용무로 해외 거래처와 연락이 잦은 사업자들에게도 유용하다.
AT&T는 미국에서 캐나다 또는 멕시코로 거는 통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세계 약 120개국으로 무제한 문자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제한 플랜을 사용하는 고객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로밍없이 무제한 서비스(통화, 문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