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주·로컬 세금, 재산세 공제혜택 사라질 듯

미국뉴스 | | 2017-03-02 09:39:31

세금,재산세,공제혜택,세재개혁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401(k) 등 은퇴연금

모기지 이자·기부금

세금감면은 그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개인소득세 세율구간을 기존의 7개에서 3개로 단순화하고 기본공제액(standard deduction)을 두 배 이상 인상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세제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이 같은 세제개혁안이 현실화될 경우 일반 납세자들이 누리는 세금공제 혜택 중 일부가 사라질 것으로 관측돼 우려를 낳고 있다. AP 통신이 트럼프 정권이 세제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혜택들과 존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혜택들을 정리했다.

 

 

■ 사라질 가능성 큰 혜택들

1. 주·로컬 세금  (state and local taxes)

2016년 미국 내 4,300만 가정이 주·로컬정부에 납부한 소득세와 판매세, 재산세를 연방정부 세금보고시 소득공제를 받았다. 주·로컬 세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통해 납세자들은 700억달러의 세금을 절약했다. 세금보고시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을 택하는 납세자의 90% 이상이 주·로컬정부에 납부한 소득세와 판매세 등을 공제한다. 공화당 하원은 납세자들에게 더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이 혜택을 폐지할 전망이다.

2. 재산세(property taxes)

지난해 미국 내 3,500만 가정이 연방 세금보고시 소유주택 또는 건물에 대한 재산세 공제를 신청했다. 재산세 공제를 통해 납세자들은 330억달러를 절약했다. 이 또한 공화당 하원이 없앨 가능성이 크다고 세법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3. 고용주 제공 건강보험

미국인의 50%는 고용주가 제공하는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되어 있다. 이들 건강보험의 경제적 가치는 과세대상이 아니며 이로 인해 납세자들은 2016년 1,550억달러를 절약했다. 건강보험 가치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공화당 내부적으로 의견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다.

 

■ 존속 예상되는 혜택들

1. 은퇴연금 불입금

개인 납세자가 누리는 가장 큰 세금공제 혜택 중 하나이다. 지난해 납세자들은 은퇴연금 불입금 공제를 통해 1,800억달러를 절약했다. 직장인들은 올해도 401(k)에 연간 최고 1만8,000달러까지 불입할 수 있으며 2018년 1~4월 2017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 때 이 금액만큼 세금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50세 이상 직장인들은 ‘캐치업’(catch-up) 기준에 따라 추가로 401(k)에 불입할 수 있는 금액은 현행 6,000달러가 그대로 유지된다.

개인 은퇴연금 계좌인 IRA의 연간 최대 불입금도 현행 5,500달러가 그대로 유지되며, 캐치업 기준에 따라 추가로 IRA에 불입할 수 있는 금액도 현행 1,000달러에서 변함이 없다. 

2. 근로소득 세액공제(EITC)

2016년 미국 내 자녀가 있는 3,000만 저소득층 가정이 EITC를 신청, 730억달러의 세금을 절약했다. 이 혜택은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클레임하는 혜택이라 공화당이 존속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3. 모기지 이자 (mortgage interest)

지난해 미국 내 3,400만 가정이 모기지 이자 공제혜택을 받았다. 이로 인한 세금감면 효과는 650억달러 였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모기지 이자 공제가 주택구입을 촉진시키는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주택소유주 및 부동산·모기지 융자업계는 이 혜택이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어 폐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4. 자선단체 도네이션   (charitable contribution)

2016년 3,600만 가정이 교회, 비영리기관 등에 기부한 금액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을 받았다. 이로 인해 납세자들은 570억달러를 절약했다. 공화당 하원의 세제개혁안에 자선단체 기부금 공제를 없애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주·로컬 세금, 재산세 공제혜택 사라질 듯
주·로컬 세금, 재산세 공제혜택 사라질 듯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