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위...노동력•우수인재 유치 16위
사회경제 기여 27위• 유학생 부분 30위
캘리포니아가 1위 미시시피 가장 낮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이민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이민자들이 주 전체에 미치는 기여도는 전국 중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 허브는 최근 주별 이민자 기여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노동력’(Workforce)과 ‘사회경제적기여’(Socioeconomic Contribution),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Brain Gain & Innovation),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이민자들의 기여도가 71.34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뉴저지와 뉴욕, 매사추세츠, 워싱턴 DC가 뒤를 이었다. 조지아는 39.17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조지아는 노동력 기여도와 우수인재 유치 및 혁신 기여도에서는 16위를 기록한 반면 사회경제적 기여도는 27위, 유학생 부분에서는 30위를 기록했다.
이민자들의 노동력 기여도와 사회경제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였고 우수인재 유치 및 혁신 기여도 부분에서는 뉴저지, 유학생 기여도 부분에서는 매사추세츠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와 동북부 주에서 이민자 기여도가 높았고 반면 동남부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이민자 기여도가 낮은 편이었다. 동남부 지역 중 플로리다(13위)와 조지아를 제외하면 노스캐롤라이나(26위), 사우스캐롤라이나(36위), 앨라배마(43위), 테네시(45위) 등은 모두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민자들의 기여도가 가장 낮은 곳은 평점 15.01을 기록한 미시시피주였다.
월렛 허브는 이번 조사를 위해 ‘노동력’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주내 창출한 일자리와 노동비자 발급 등을, ‘사회경제적기여’ 부문은 외국태생 이민자와 2세의 가구 중간소득과 주택보유율, 주와 로컬정부의 세수와 이민자 개인소비 등을 조사했다. 또 ‘우수인재유치 및 혁신’ 부문은 외국태생 25세 이상 이민자의 대학학위 취득과 STEM(과학• 기술•수학•공학) 분야 종사자, HI-B 비자, 외국태생 이민자 및 그 자녀의 포춘 500대 기업 종사자, 기업 CEO 등을, ‘유학생’ 부문은 외국태생 유학생 비율과 경제적 기여도, 고등교육, 직업창출 등을 지표로 사용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