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J, 애틀랜타공항서 무슬림 입국자 법적 조력

변호사 봉사자 모집중...한인 15명 등 130여명 지원 

뉴욕주도 법률서비스 핫라인(1-888-769-7243) 개설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 무슬림 행정명령’을 발령함에 따라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공항에서 무슬림 7개국 국민의 입국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연대(AAAJ) 애틀랜타지부가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합법적인 7개국 이민자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AAAJ 애틀랜타의 제임스 우 대외협력부장에 따르면, AAAJ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29일 오전 무슬림 국가 입국자 보호를 위한 자원봉사 변호사 모집 공고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했고, 30일 현재 130여명의 변호사들이 무료 봉사에 지원했다. 이들은 공항 입국시 불합리하게 억류를 당한 입국자에 대해 현장출동 또는 현장과의 연결을 통해 법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무료 봉사를 밝힌 변호사들 중에는 한인 변호사가 15명 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우 대외협력부장은 "이란 이라크 등 무슬림 7개국의 합법적인 입국자들을 억류하고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며 "AAAJ는 해당 국가 출신 입국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조지아에 거주하고 있는 이란, 소말리아, 이라크 등 무슬림 7개국 출신 주민은 총 1만3,8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귀넷카운티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슬림 입국자에 대해 법률 서비스를 해줄 변호사는 구글포럼 https://goo.gl/forms/NjkrtRXZ2WQU3NHx2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뉴욕주는 공항에서 억류되는 이민자들에게 무료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핫라인 서비스를 개설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핫라인 개통을 발표하고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 가족, 친구, 직장동료가 뉴욕주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억류당했다면 즉시 핫라인(1-888-769-7243) 서비스로 연락해 달라”며 “어떤 이민자나 난민들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무료 법률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핫라인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한국어 등 통역이 제공된다.    이인락·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