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여전히 부족, 뷰포드 시 등 주목
전문인들 "시장은 활발하게 돌아갈것"



올해도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한해 동안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시장 및 모기지 금리 전망=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부동산 거래 규제 완화 등의 기대를 낳게 해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모기지 금리상승이 주택시장 거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1월 첫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4.32%를 기록했고, 올해 모기지 금리는 4.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 주택 월 페이먼트가 오르기 때문에 바이어는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기존 주택소유주도 더 큰 집으로 옮기는 것을 보류하게 된다. 대선 전까지 봐왔던 3.5% 수준의 30년 고정금리는 한동안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금리가 4.5%를 넘어서면 전국적으로 주택판매량은 20만채가 줄어든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스벤자 구델 선임분석가는 올해 전국적인 주택가격은 2016년도의 6.5% 상승에 못미치는 3%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부동산협회(NAR)는 주택판매량도 지난해의 15%에 훨씬 못미치는 2%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렌트 선호에서 주택구입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주택가격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 비율도 2016년 거래의 32%에서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 유은희 회장은 “현재 애틀랜타 지역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유입 인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 주택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가격도 올랐지만 렌트비는 주택 구매가에 비해 더 많은 15%~20% 올랐기 때문에 렌트보다는 주택을 구입해 모기지를 갚아나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귀넷 주택가격 4.8% 상승 전망=부동산 정보회사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인 귀넷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2016년도 11월의 19만2,600달러에서 오는 11월에는 20만1,000달러로 4.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수년간 귀넷 중간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2012년 4월 12만2,000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7.4%가 올랐다. 하지만 상승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인 밀집 지역의 경우 2016년말 중간 주택가격은 잔스크릭이 38만5,700달러로 가장 높고, 스와니 34만8,000달러, 포사이스 28만7,700달러였다. 로렌스빌(17만9,600달러), 둘루스(21만1,500달러), 뷰포드(22만1,400달러)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보였다.
질로우가 예상한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은 뷰포드가 5.2%로 가장 높고, 포사이스 4.9%, 커밍 4.8%, 둘루스 4.8%, 로렌스빌 4.7%, 잔스크릭 4.5%, 스와니 4.2% 순이다. 주택판매량은 올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APS부동산 이경철 전문인은 “애틀랜타는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바이어스 마켓”이라며 “신축주택 허가는 늘고 있으나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해 약간의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디가 좋을까=주택구입 희망자는 자신의 소득과 자녀 연령 등을 고려해 지역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둘루스, 스와니, 잔스크릭 등은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고 매물도 거의 없어 한인들은 북상 중이다. 트러스터스부동산 노진섭 전문인은 “둘루스, 스와니, 잔스크릭은 매물이 많이 없어 새 집을 사길 원하는 한인들이 115번 출구 뷰포드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며 “뷰포드 지역은 둘루스, 스와니, 잔스크릭에 비해 집값이 낮고 오래된 집이 별로 없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 집의 경우 포사이스카운티 스와니 빌리지 앳 셰이크랙 타운홈 단지는 30만달러대, 슈가힐 해들리 타운십 단독주택은 35만달러대에 분양하고 있다.
유은희 전문인은 “400번 도로가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되면서 주변 밀턴 지역에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는 등 발전이 예상된다”며 “커밍, 브래즐턴까지도 한인들이 올라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조셉 박·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