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 2-4인치...2004년 이후 최고
재해본부 "주말 외출 자제" 당부
교통국, 제설차량 등 만반의 준비
6일 오후부터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눈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조지아 재해관리본부는 5일 “6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후 1시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 눈폭풍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국립기상청은 애틀랜타 지역에 7일 오전 5시 정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적설량은 지역별로 2인치에서 4인치 정도로 예상된다.
재해관리본부는 “예상 적설량이 2014년 2월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들은 가급적 주말 동안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했다.
눈폭풍 주의보 발령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일제히 6일 오후 방과후 활동을 포함해 주말 동안 예정된 모든 운동경기와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7일 예정된 캅카운티 마그넷 스쿨 입학시험도 오는 14일로 1주일 연기됐다.
주 교통국은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교통국은 6일부터 135대의 제설기 차량을 비롯해 소금 8,000여톤, 자갈 2만톤, 소금물 10만갤런 그리고 250여명의 요원들을 도로에 직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교통국은” “가급적 운전을 삼가할 것”을 권고하고 “서행 운전과 최소한 앞 차와 차량 10대 거리의 간격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