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를 맞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전문 매체 CNN머니가 ‘2017년에 사야하는 5가지 주식 종목’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CNN머니는 “다우 지수가 2만선을 눈앞에 두고 있고 역사상 두 번째로 긴 불마켓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어떤 분야 그리고 어떤 개별 주식을 사야할지 살펴보고 있다”며 분야별로 1개씩 선정했다.
CNN머니는 애널리스트들과 투자 전문가들의 추천 종목들과 성과를 조사하는 팁랭크스(TipRanks)의 분석을 기반으로 종목을 꼽았으며 수년간 수백개의 주식을 추적해온 만큼 팁랭크스가 추천하는 종목이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 분야에선 통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Broadcom)이 이름을 올렸다. 브로드컴의 현재 주가(심벌 AVGO)는 주당 176달러 선으로 브로드컴을 추천한 로스 세이모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무선기술 영역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브로드컴이 예상을 깨는 결과물과 비용 절감을 계속해서 이뤄낼 것”이라며 앞으로 주가가 22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 부문에선 의료 서비스 업체 엔비전 헬스케어(Envision Healthcare)가 선정됐다. 엔비전 헬스케어의 현 주가(심벌: EVHC)는 63달러 선으로 추천자 마이클 위더훈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 기업 AmSurg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엔비전 헬스케어가 특히 ‘입원’(overnight stay)을 요하지 않는 서비스 분야에서 상당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 그가 예상한 엔비전 헬스케어 주가는 87달러다.
금융 부문에선 스테이트 스트릿(State Street)이 선정됐다. 추천차 켄 우스딘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는 스테이트 스트릿의 주가(심벌: STT)가 현 78달러 선에서 89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그 배경으로 비용 절감과 성공적인 자산 운용 등을 들었다.
서비스 부문에선 델타 항공(Delta Air)이 꼽혔다. 헬렌 베커 코웬의 애널리스트는 “대선 이후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급격히 퍼지면서 여가와 상업 여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 현 49달러 선인 델타 항공 주가(심벌: DAL)가 56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 분야에선 통신 서비스 업체 다이컴 인더스트리(Dycom Industries)가 선정됐다. 올 가을 다이컴의 최대 고객사였던 구글파이버가 인터넷 서비스 확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다소 어려운 상태에 직면하긴 했지만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해 수익을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추천자 알렉스 리기엘 FBR캐피털의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80달러 선인 다이컴의 주가(심벌: DY)가 11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