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폭풍•토네이도 동남부 지역 강타
앨라배마 4명. 플로리다서 1명 사망
조지아선 풀턴, 포사이스, 귀넷 피해
새해 초부터 조지아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려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앨라배마 동남부, 조지아 남서부 그리고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 폭풍우와 토네이도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3일 오전 현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앨라배마 휴스턴 카운티 레호베스 지역의 모빌홈 단지에서는 갑작스런 푹풍우와 토네이도로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 월톤 카운티 팬핸들 지역에서도 70대 노인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으로 인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서는 재산피해만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지아에서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피해가 컸다. 특히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는 풀턴 카운티 알파레타와 포사이스 카운티, 그리고 귀넷 카운티 로렌스빌 지역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크릭이 범람해 인근 주택들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또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3일 오전 현재 133개 지역에서 3,700여 주민들이 정전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나 다행이 인명피해 보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조지아 파워사는 3일 오전부터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는 2일 저녁 대서양으로 완전히 빠져 나갔다. 이우빈 기자
2일 밤 애틀랜타를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쓰러진 나무가 차량들을 덮쳤다.